Ping 12/Sep/2020


어떤 개념에 대해 너무도 미신적인 관점을 가진 사람들을 너무 흔하게 본다. 하지만 그들이 생각하는 것은 그렇게 믿고 싶어서 선택한 신화적인 모습이라 더 이상하다. 경험에 기반한 성숙함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이 믿고 싶은 것과 현실은 정반대일수밖에 없다. 그리고 내가 경험한 바에 따라서도 실제로도 항상 예외를 찾지 못하도록 그렇다.

다만 세상을 보는 시각이 아직은 어둡기 때문이거나, 마치 그것이 진실인 양 주장하고 싶은 이이기 때문이리라.

어느쪽이건 좋은 일이 있든 힘이 들든 진심으로 축하하고 위로를 할 방법도 알지 못하거나, 마지 못해 해야하는 상황에서도 그 방법도 의도도 모두 혼탁해 함께 하면 괴로울 따름이다. 그들이 딱지붙이기를 하고 싶은 이들이 오히려 비교할 수 없이 인간적이고, 존중과 존경을 받을만한 인격을 갖추고 있다.

Python에 대한 내 관점


Python은 조금 지루한 문법의 언어다. 거기에 매크로 같은 기능도 없어서 항상 평이한 문장을 작성하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다른 비슷한 언어들과는 다르게, 파이썬 문장 자체는 깔끔하면서도 density가 높다. 리습, 하스켈 같은 언어들으로 작성한 것을 생각해봐도 밀도가 높아 표현력이 좋다.

Java와 같은 언어는 밀도도 낮고 표현력도 가끔은 너무 아쉽다.

파이썬이 이렇게 밀도가 높을 수 있는 이유는, 언어 자체적으로 매크로를 지원하거나 해서 문법을 확장하는 방법을 채택하는 것이 아니라 SymPy에서 그랬었던 것처럼 값을 계속 쌓아갈 수 있게 만들고 연산자를 재정의해서 문장이 다르게 해석되도록 만드는 방법이고, 이쪽이 더 Pythonic한 방법 같다.

Ping 31/Aug/2020


여름이 끝나가는 느낌이다. 또 무더워지는 날이 며칠 있겠지만 지금은 가을이 온 것만 같은 밤공기와 풀냄새가 향긋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