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g 16/Jun/2020
FreeBSD을 조금 오래된 컴퓨터에 계속 사용하기.
매일 업무를 보는데에 메인 피씨, 랩탑은 여전히 아치리눅스를 잘 쓰고 있다. 그리고 조금 사양이 부족한 사이드킥 피씨 본체에는 FreeBSD을 여전히 설치해놓고 쓰고 있다.
처음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활용하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훨씬 가볍게, 안정적이고 강력한 느낌이다. 물론 오히려 리눅스가 더 빠르다거나 안정적인 부분들을 금새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리눅스와 동일하게 쓰려고 들지 않는게 더 속편한 부분도 많다.
예를 들어, 당연히 Steam 같은 것은 기대를 안한다. 그리고 의외로 USB스택은 리눅스에 비해서 종종 실망스럽고, 다양한 파일시스템 지원도 그렇다. FUSE을 통해서 리눅스처럼 다양한 파일시스템을 지원하지만 그렇게 안심하고 쓸만한 것은 아닌 것 같다. (몇 개의 경험을 해보고 나니)
그런데 어차피 리눅스는 또 있고 굳이 리눅스에서 되는 기능을 동일하게 바랄 필요는 없다. 그리고 대칭적인 관점을 고집부리며 비교를 하는 것은 어떤 다른 것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게 만드는 좋은 이유가 된다.
나열하면 놀랄 정도인 나쁜 사양의 피씨를, 또 나열하면 놀랄 정도로까지 다양하게 활용하면서도, 매일 많은 시간을 쾌적하게 사용하는 것 같다.
아마 앞으로도 이 피씨를 사용하는 동안은 계속해서 이 피씨는 BSD을 사용할 것 같다. 그리고 그 이후에도 비슷한 설정으로, 비슷한 정도의 피씨를 메인 데스크탑, 랩탑과 함께 이렇게 사용하는 것이 편안하다.
어떤 비밀들
어떤 이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 놀라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 저런 관점과 생각을 어떻게 얻었을까 싶은 사람. 때론 정반대인 사람들을 마주치기도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