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g 20/10/2018
날씨가 너무 좋은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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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만년필용 가죽 파우치를 찾았다. 들고 다니기 조금 더 편안해진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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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분에게 고마운 선물로 딥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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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필요한 행복에 대해
가끔 날이 좋으면 예전처럼 누군가와 함께 좋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도 하고 숲에 가고 싶어진다. 특히 요즘 같은 선선한 계절에는.
그런데, 꼭 그래야만 나는 행복함을 느끼나 생각해본다. 그냥 방안에 좋아하는 오디오로 라디오를 틀어놓고 침대에 뭍혀서 지내는것도 좋고 그냥 적당한 책을 재밌게 읽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거나 좋아하는 펜으로 글을 써도 행복한거 같아.
결국 꼭 내 어떤 행복들은 누군가가 필요하진 않은거 같다.
그리고 그 반대인것도 있겠지
과거엔, 그리고 지금도 종종 다음과 같은 생각에 사로잡힌다.
XYZ 같은걸 다 익히면/잘하면 행복해지고 부유하고 유명해지겠지?
그런데 그걸 내가 아무리 잘알게 되더라도 그걸 적어도 다른 사람이 알거나, 그걸로 가치를 창출해내지 못한다면 무의미하다는 생각을한다.
C++, 어셈블리로 아무리 최강의 게임엔진을 내가 만들려고 해도, 가끔은 자바로 마인크래프트를 만들었더라면 돈을 더 벌었을거 같다. 뭔가를 잘 아는것과 가치창출은 다른거 같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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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단에 이상하게 적용하는 사람들이 있는거 같다. 가치창출만 강조하는 사람들과, 가치창출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기술등을 숭배해야한다고 말하는 사람들. 둘 다 별로 가치창출을 하는것 같지는 않다. 예를 들어, 적정한 가치창출을 하기 위한 정도도 제대로 지원이나 드라이브를 못하면서 그런거 다 의미없다고 말하기만 하거나, 현재도 앞으로도 아무런 가치도 없고, 심지어 시장에 무의미할 정도로 그런 기술을 적당히 쓰는 사람들만 있고 그 수준도 별로 높지 않은데 굳이 계속 그쪽만 고집하며 이상하게 변질되는 사람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