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Ripping!
요즘에 HiFiBerry DAC+으로 라디오, 음악을 들으며 귀가 즐거워서..
갖고 있는 씨디가 별로 없는데, 이유는.
- 음악을 듣는걸 게을리했었고,
- 딱히 음반으로 들었던건, 테잎 시대에 좀 사다가, 1. 씨디 시대엔 음원을 구하거나 사는게 더 많아지고, 2. 씨디를 듣지 않게됨.
그러다가 그냥 음질이 조금이라도 더 낫게 들을려고 CD ripping이 답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 어차피 음원 사는거랑 비슷한 가격이 됨.
- 음원을 어차피 내가 만드는거라 원하는 음질으로 떠서 보관하면됨.
- 그리고 뭣해서 잃어버려도 다시 떠도됨.
결국 대장정을 시작했다..
준비물들을 모았다.
- CD-ROM 드라이브를 어차피 구해도 SATA방식으로 구해야할거 같고,
- 그냥 굳이 내장형으로 붙이기 싫어서, USB방식 ODD으로 구매.
- USB이외에 전원이 따로 있어야 제대로 돌아갈테니, 전원이 빵빵하게 공급되는 USB허브를 구매.
- USB메모리스틱을 샀다.
- HiFiBerry 기계에 저장소로 붙여주려고.
- 그런데 생각해보니 용량이 부족해져서 결국엔 NAS을 조립하게 될거 같아.
abcde
그냥 cdparanoia 이랑 FLAC 정도로 세팅을 하려고 했다.1
뭘로 씨디를 떠야 편할까 고민하며 몇개 골라봤다.
참고한 페이지 https://wiki.archlinux.org/index.php/Optical_disc_drive#Audio_CD2
이것저것 보다가, 그냥 이름이 가장 미친거 같은 “abcde"을 골랐다.3
그리고 세팅. https://github.com/ageldama/configs/blob/master/dot-abcde.conf
- 처음에 CD넣고
abcde
실행하고 자동으로 CDDB fetch해서 트랙이름이랑 그런것들 자동으로 만들어주고, 원하는거 고르면됨. - 정히 CDDB에서 못찾으면, Vim등으로 바로 아티스트, 앨범, 트랙이름 편집할 수 있게 해주는점에서 반했다.
- 예전 그러니까 90년대 중후반에 CD뜨고, MP3 처음 나왔을때
친구들이랑 신기해서 인코딩하고 그럴때랑 비교해보면 씨디 한장
리핑하기 시간이 정말 얼마 안걸린다.
- 심지어 인코딩 시간도 얼마나 걸린건지 알수없게 리핑한 직후 거의 바로 인코딩된것처럼 보일 정도.
- 매우 음질이나 사용하는것들 만족스럽다.
tweet 1048431950745063424
감상
계속해서 이짓을 하고 싶어서, 과거에 좋아하던 음반들을 중고로 질렀다.
결국엔 저장용량 확보와 안전한 저장을 위한 NAS 구축할거 같음.
그리고 음악파일을 제대로 정리하기 위해 DB구조를 설계하게 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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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http://xiph.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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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Wiki이랑 GentooWiki 없었으면 나는 어떻게 살았었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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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https://github.com/JoeLametta/whipper으로 갈아타야할까 고민중. 음질이 더 나으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