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my 2000 + 모나미 병잉크
라미2000 사고, 모나미 병잉크 처음으로 사서 충전을 겨우했다. 카트리지방식만 계속 써오다가 처음에는 엄청 어떻게 피스톤 방식으로 충전하나 설명서를 봐도 잘 모르겠고, 언제나처럼 좋아하는 물건을 샀을때 처음의 느낌 그대로 내가 잘못해서 망가뜨리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손을 떨며 충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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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필기감은 기존에 써오던 사파리, Lx이랑 너무 달랐다. 둘 다 이제는 내손에 맞춰서 닙이 부드러워진것도 같아서 정말 부드럽고 날카롭게 글을 쓰다가 닙을 종이에서 뗄때 짝 달라붙어있다가 떨어지는 쫀득한 느낌이 있다면, 2000은 그냥 주욱 주욱 글이 써져서 좋았다.
다음에 보듯이 몰스킨 노트의 종이에서 엄청 번지고 그런건 잉크탓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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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종종 라미2000의 필기감이 이상하게 느껴질때가 있는데, 그래도 계속 쓰다보면 더 나아질거 같아. 닙도 내게 길들여지고 하다보면.
모나미 병잉크는 너무 한번에 많이 산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만년필 덕질을 하면서 글쓰기의 재미가 다시 살아나는거 같아서 재밌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