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of the nice things about getting older is that you come to understand that you can integrate multiple aspects of your life together. When you're young, you think everything has to be binary, as that's exactly how you feel at that age".
- Min Jin Lee

Ping 07/02/2023 .01 : C++, D, Zig의 이름에 대한 추측


문득 떠오른 생각이라서, 그냥 추측.

  1. C : 로마숫자(roman numeral) 으로 100.

    1. 처음부터 의도한 숫자가 100이 아니었을거란건 나도 알거 같아. BCPL이나 그런 역사에 대해 나도 조금은 아니까.
    2. 그런데 그 이후에 따르는 언어들이 그런 패턴을 만든거 같아서 재미로 쓰는 글.
  2. C++ : 위의 로마숫자이란 생각과 C언어의 x++ 연산 으로 생각해보면,

    1. 즉시 평가할 때에는 C == 100, 그냥 C와 같아 보임.
    2. 그런데 저장된 값은 +1, == 101.
    3. …어쨌든 그냥 볼 때엔, 씨언어와 거의 같아 보이지만, 그래도 좀 더 성장했다고. 그리고 겸손하게 오직 +1.
    4. (그냥 겸손하다고 될 문제인가 싶다… C++ 좋아하지만 ㅎㅎ)
  3. D : C에서 다음 단계으로 발전했으니, 이번엔 다섯배, 역시 로마숫자, 500.

Ping 04/02/2023 .01: 씨언어의 장자 zig, rust, golang, c++ ???


최근에 재미로 zig 을 정말 재밌게 '읽었다'. 공부해보고 실제로 뭔가 코딩을 많이 해보거나 한 것은 아니고, 대체 어떻게 동작하는 프로그램을 이걸로 만들라고 하는건지 이해하고 싶었기 때문에 해봤다.

zig으로 프로그램을 짜는게 궁금하던 부분은 haskell의 monad을 이용한 방식, 혹은 apl이나 prolog으로 실제프로그램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패러다임부터 다른 언어를 공부하고 생각해보는 것과는 조금 다를수도 있겠다. 어쨌든 그냥 imperative언어이니까.

오히려, zig을 어떻게 써먹어야 할지 궁금하던 지점은, c++의 스마트포인터와 move semantics등을 이해하는 것이나, rust의 borrowing checker, rc/arc등을 이해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 같다. 둘 다 이해하고 익숙해지면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을거 같긴 하다.

나이브스아웃 1, 2편, 그리고 K드라마, K영화


“나이브스 아웃” 1편을 몇 년 묵혀 놓고 시청하지 않았었다.

최근에 넷플릭스에 2편인 “글래스 어니언"도 공개되어 연달아서 이틀 동안 시청, 정말 즐겁고 감동적이었다.

1, 2편 모두 출연배우들도 어이가 없게 화려한 영화이고, 그 배우의 그간의 쌓아놓은 내가 인식하는 통상적인 캐릭터를 잘 비트는 배역도 마음에 들었다.1

언제부터인가 아가사 크리스티 원작이거나 한 정통추리극이 많이 개봉하던거 같다. 최근에 다시 만드는 그런 영화들을 많이 시청하지는 못했다.

나는 추리극을 많이 본적이 없는거 같다. 아니면 내가 감상하는 방식이 추리물을 추리물으로 본 것이 아니라, 미스테리이거나 아니면 그냥 또다른 방식의 서사물이거나 블랙코미디처럼 봐왔기 때문인거 같다.

Ping 03/02/2023 .01: 블로그 디자인 수정


블로그를 내려놓았다가, 다시 글을 쓰고 생각들을 어느 정도는 공개를 하고 지내고 싶어져서 다시 열었다.

사용하던 테마를 수정해서 쓰기로 하고, CSS을 여기저기서 복붙해서 적용해보고, 갈무리 웹폰트도 적용해서, 오히려 원본 테마보다 더 가볍게 적당히 만들어봤다.

색상도, 외양과 기능 디자인 모두 어느 정도 내 취향에 맞게 꾸며 봤다.

Ping 02/02/2023 .01: xemacs, gemini, gemtext



추억이 그리워지는 시대여서 그런거 같기도 하다. 그럼에도 어차피 그렇게 다시 사용하기엔 끔찍할텐데.

1. “제미니 계획”

gemini protocol 을 기반으로 뭔가 새로운 것을 상상하면 즐겁지만,

정말 제한적이어서, 내 마음대로의 확장을 떠올리게 된다.

실은, gemtext와 gemini protocol은 마음에 드는 부분이 바로 그런점이지만: 오히려 제한적이고, 그냥 무시해도 되는 것들을 굳이 지원해줘야 할 것 같은 기분에 져서 우겨넣으면서 complexity만 무한대으로 보낼바엔, 이렇게 무시할 것은 잘 무시하는게 더 좋은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