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my 2000 + 모나미 병잉크
라미2000 사고, 모나미 병잉크 처음으로 사서 충전을 겨우했다. 카트리지방식만 계속 써오다가 처음에는 엄청 어떻게 피스톤 방식으로 충전하나 설명서를 봐도 잘 모르겠고, 언제나처럼 좋아하는 물건을 샀을때 처음의 느낌 그대로 내가 잘못해서 망가뜨리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손을 떨며 충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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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필기감은 기존에 써오던 사파리, Lx이랑 너무 달랐다. 둘 다 이제는 내손에 맞춰서 닙이 부드러워진것도 같아서 정말 부드럽고 날카롭게 글을 쓰다가 닙을 종이에서 뗄때 짝 달라붙어있다가 떨어지는 쫀득한 느낌이 있다면, 2000은 그냥 주욱 주욱 글이 써져서 좋았다.
…어째서 아치리눅스를 쓰며 데스크탑환경을 안쓰는지
나는 데스크탑 환경을 사용 안한지 꽤 오래된것 같아.
예전엔 이런식이었던거 같아:
왠만하면, 그냥 세팅하는데 시간낭비하지말고 그냥 제공되는 Gnome, KDE 같이 예쁜거 쓰자.
…였었는데, 어느날 ASUS 넷북에 낮은 CPU파워으로 리눅스를 설정하고, 이런 “가벼운 데스크탑 환경"을 직접 꾸며서 사용하면서, 오히려 맥북보다 더 편하고 계속 쓰고 싶게 만들고, 내가 더 빠져서 사랑하며 사용하는걸 본 이후로 집과 직장의 데스크탑도 모두 바꾸게됐다.
그리고 가장 마우스 사용으로부터 오는 잡다한 스트레스나 그런것들도 없고 가장 내게 익숙하고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서 행복하게 쓸수있는거 같아.
…Ping 15/09/2018
새 만년필 : LAMY 2000, 해피해킹, 기계식 키보드
새 만년필을 샀는데, 조금 저렴한 폴리카보네이트 버젼의 LAMY 2000을 샀다. 기존에 LAMY Lx, 사파리는 행복하게 써왔었는데, 카트리지를 사용해 충전하는 방식이 아니고 또 가격대도 조금은 높은 만년필을 질렀다.
아직 병잉크는 받지 못해서 충전해서 사용은 못해봤다. 기대된다.
처음 만년필질을 시작할때는,
뭐 그냥 저렴한 저가형 브랜드 실용적인 목적으로만 사서 써야지, 그러니 사파리랑 Lx정도까진 뭐…
..이런 마인드였었다가 점점 만년필 자체로 글을 쓰는 감각에 중독되는거 같아. 기계식키보드도 그런거 같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