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of the nice things about getting older is that you come to understand that you can integrate multiple aspects of your life together. When you're young, you think everything has to be binary, as that's exactly how you feel at that age".
- Min Jin Lee

코드 편집기에 대한 생각


코드 편집기를 어떻게 써왔었는지 잠깐 생각해봤다:

  1. DOS시절: MS-DOS Editor.

    • GW-BASIC 시절에는 정말 https://en.wikipedia.org/wiki/MS-DOS_Editor 을 열심히 썼었던 것 같다.
    • 그리고 그 다음엔 PowerBASIC for DOS 열심히 썼었다. QuickBASIC 같은 바이트코드으로 컴파일해서 .exe 파일에 인터프리터와 바이트코드를 embedding 하는 VB의 P-code 같은 가짜 컴파일 방식1이 아니라 정말 네이티브 코드로 컴파일해주고, 인라인 어셈블리와 메모리 조작이 가능한 베이직 컴파일러, IDE여서 좋은 환경이었던 것 같다.
    • 터보C 2.0 편집기. PowerBASIC이랑 유사해서 익숙하게 쓸 수 있었던 것 같다. 파워베이직도 그렇지만, 의외로 도스시절의 이런 IDE들이 F1 - Help 메뉴에서 항목별로 문서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읽으면서 즐거웠었던 것 같다. (초등학생~중학생이어서 영어를 잘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Ping 28/May/2020


5월, 요즘은 매일이 날씨와 공기가 아름답다.

지금처럼 참 행복하게 지내기 좋은 계절인 것 같다.

Ping 23/May/2020


지난 2달여간 매일 같이 몰입해 매진한 작업의 성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매 시점마다 테스트와 측정 결과에서 놀라던 것과 마찬가지 포인트에서 많은 관점이 변화한다. 아직도 많은 일을 더 해나가야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이 정도에서 우선은 만족스럽다.

작년과 재작년, 그 이전에는 매 일터마다 배울 점들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지난 포스팅에도 말했듯이 내 많은 관점들을 발전시켜준 좋은 사람들과 멋진 경험들을 했었던 것 같다.

다만 올해 잠시 조인했었던 곳에서는 정반대의 경험이었었다. 많은, 이미 알고 있는 것들을 다시 확인했는데 그것들은 나 자신으로부터 배운 것들과 타산지석의 가르침들이었었다.

Ping 18/May/2020


오랬만에 예전 직접 같이 일한 것은 아니지만, 같은 회사에서 일하던 사람을 만나 오래 이야기를 나눴다. 많은 이야기를 해준 덕분에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알게 됐다.

누군가를 만나고 아주 조금이라도 시간을 함께 하면 언제나 놀랍다. 나 자신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하게 해주는 이였다. 아주 짧은 단편적인 일화들만을 경험해도 그렇게 해주는 이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감사하다.

지나간 사람들과 시간들을 최근에 생각해보며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내 생각에 영향을 주었는지를 보았다. 그리고 감사한 이들이 많이 떠올랐다.

Void Linux + Runit으로 데스크탑/랩탑 환경 설정하기


지난 한 달여간 눈코 뜰새 없이 바쁘게 지냈었다. 그렇게 지내다가 오랬만에 툭닥거려봤다.

재미로 Void Linux을 설치해봤다. 사실 설치해보고 한적은 꽤 됐고, 메모리 사용량이 훨씬 가볍고 빠른 성능 때문에, Arch Linux도 충분히 가볍고 좋지만, 제대로 설정해서 사양이 좋지 않은 랩탑, 데스크탑들을 위해서 쓰기로 생각하고 있었었다.

2007년 정도에 Gentoo Linux으로 회사 데스크탑과 Oracle DBMS 서버를 재밌게 설정한 이후로, 오랬만에 정말 가벼운 리눅스 배포판을 설치하는 느낌이었다.

아치리눅스는 Pacman, Makepkg, AUR 같은 것들도 체계가 잘 잡혀있고, 오히려 Portage 보다 잘 관리되고 괜찮지 않은가 싶기도 할 때가 많아서 굳이 Gentoo을 다시 쓸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리고 FreeBSD의 Ports도 좋지만, AUR에 비해서 포함하는 패키지, 업데이트 빈도가 다른 느낌이다. 사실 AUR이 정말 빈도가 높은 편이라 그렇겠지. FreeBSD Ports도 정말 열심히 업데이트 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