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g 26/02/2019

Posted on Feb 26, 2019

번아웃, 회의감

아무래도 번아웃이 온거 같다. 일을 해야 하는데 아무런 생각이나 의욕도 떠오르지 않는다.

아무것도 제대로 하지 못할거 같고, 해서 의미도 없을거라는 생각이 강하다.

일하는것에 회의가 심하다. 실제로는 아무것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그냥 싫으니까 반대에 사람들 사이를 조작해서 악의적으로 행동하고 그렇게 조장하는것에 이제는 삶에서 너무 많이 봐온거 같고, 그런 사이에서 무력하게 지내고 해야한다는게 무엇보다 지친다.

그리고 그렇게 때문에 해야할 이유도, 굳이 마음을 써야할 이유도 모르겠다.

그냥 개인적으로 하고 싶던 설정이나 만지작거리면서 시간을 보내봐도 딱히 그게 지나고 나면 하고 싶은것도 없어진다.

어차피 한국에서 너무 많은 기대를 한걸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항상 그런식으로 돌아가고 별볼일 없는 시간을 보내게 강요 받는게 전부였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던거 같다는 생각과 내가 보게되는 그런 상황들이 즐겁지는 않다.